- 아세안 화장품시장, 2020년까지 연평균 10%씩 성장 전망 –

- 한류 및 유명 뷰티 유튜버·블로거를 한국 화장품 인기 상승 중 –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2월에 화장품, 패션의류, 농수산식품, 생활유아용품, 의약품 등을 우리나라 5대 유망 소비재로 선정하고 수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음. KOTRA 싱가포르 무역관은 해당 5대 유망 소비재의 아세안 내 시장동향을 시리즈로 연재하고자 함

 

□ 아세안 화장품 시장 개요

 

  ㅇ 아세안 화장품 시장 동향

    - 2016년 아세안 화장품 시장 규모는 73억 달러로 전년 대비 8.8% 성장했으며, 2020년까지 연평균 10.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태국은 아세안 내 최대 화장품 시장이며 2016년 태국의 화장품 시장규모는 26억 달러로 아세안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

    -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세안 내 상대적 성숙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4~8%의 성장률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신흥시장은 연평균 10~1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

 

아세안 국가별 화장품 시장 규모 동향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Euromonitor

 

  ㅇ 품목별 시장 규모

    - 아세안 화장품 시장은 스킨케어가 약 76%의 비중을 차지해 색조화장품(24%)의 약 3배 규모를 보임.

    - 스킨케어는 페이스케어(80%), 보디케어(16%), 스킨케어 세트·키트(3%), 핸드케어(1%) 순의 비중을 차지함. 색조 화장품은 페이스 메이크업(43%), 립 제품(32%), 아이 메이크업(19%), 네일제품(3%), 색조 세트·키트(3%) 순의 비중을 차지함.

 

품목별 시장 비중(2016년 기준)

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5개국 기준

자료원: Euromonitor

 

□ 아세안 화장품의 주요 유통방식

 

  ㅇ 오프라인 점포 판매 위주의 아세안 화장품 시장

    - 백화점, 뷰티전문점,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점포 기반 판매가 아세안 전체 화장품 유통 시장의 80%를 차지

    - 직접 판매, 홈쇼핑, 인터넷쇼핑 등의 무점포 판매 방식은 전체의 약 20% 차지

 

  ㅇ 국가별 주요 유통채널

    - 아세안에서 드럭스토어 등 헬스∙뷰티전문점을 통해 화장품을 구입하는 방식은 전체 유통채널의 약 30%를 차지

    -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같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수준을 가진는 곳에서는 백화점을 통한 구매가 가장 많이 일어남.

    - 반면,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비롯한 신흥국가에서 마트, 편의점, 잡화점 등을 통해 화장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음.

 

2016년 국가별 주요 유통채널 비중(%)

국명	마트	헬스·뷰티전문점	백화점	직접 판매	기타
싱가포르	4.0	34.0	54.4	5.2	2.4
말레이시아	6.2	36.9	37.6	19.1	0.2
태국	23.2	29.9	19.1	24.9	2.9
인도네시아	35.4	31.0	17.8	12.9	2.9
필리핀	34.7	25.0	17.4	19.3	3.6
베트남	18.6	53.7	17.2	10.0	0.5

자료원: Euromonitor

 

  ㅇ 잠재력이 큰 온라인 화장품 시장

    - 아세안 화장품 시장의 온라인 비중은 전체 유통채널의 약 1%에 불과하지만,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55.7%로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 아세안 국가들의 인터넷 인프라가 개선됨에 따라 온라인 화장품 시장은 더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아세안 시장 내 한국 화장품의 위상

 

  ㅇ 한류로 인한 인기

    - 한류 드라마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천송이 립스틱', '송혜교 BB쿠션' 등이 드라마 PPL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음.

    - 한국식 화장법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져 한국의 유명 뷰티 유튜버, 블로거 등도 인기

 

  ㅇ K-Beauty는 아세안의 뷰티 트랜드를 이끌고 있음.

    - 아세안에서도 일자 눈썹, 애교살 메이크업, 그라데이션 립 표현, 물광 피부 등 한국식 화장법이 유행

    - 아세안의 뷰티 유튜버 및 블로거들도 한국식 화장법 튜토리얼, 한국 화장품 리뷰, 한류 스타 커버 메이크업 등에 대한 정보, 미디어 영상 등을 많이 올리며 현지 구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음.

싱가포르 유튜버 Karman의 한국 얼짱화장법 영상	태국 유튜버 Mayyr의 태연 커버 메이크업 영상

자료원: Youtube

 

  ㅇ 한국 대아세안 화장품 수출 동향

    - 한국의 대아세안 화장품 수출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2016년에는 31.6%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임.

    - 아세안 화장품 시장은 2008년 '아세안 통합 화장품 규제제도(ASEAN Harmonized Cosmetic Regulatory Scheme, AHCRS)' 도입으로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하는 국가별 상이한 규제제도가 통합됨. 2017년부터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에 의거, 한국의 대아세안 화장품 수출에 무관세가 적용돼 우리 제품이 프랑스, 미국 등의 경쟁국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우리나라의 대아세안 화장품 수출은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임.

 

한국의 대아세안 화장품 수출규모 및 증감률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전망 및 시사점

 

  ㅇ 화장품 성분 중시

    -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성분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져 화장품 성분을 분석해주는 앱이나 웹사이트 사용자도 늘고 있음.

    - 이에 천연·오가닉 제품이나 더마코스메틱(derma-cosmetic)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 추세

    - 또한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 수가 가장 큰 인도네시아의 경우 할랄 인증을 받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큼.

 

  ㅇ 아세안인에게 어울리는 현지화된 화장품 개발 필요

    - 동남아시아의 덥고 습한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촉촉한 타입보다는 매트한 파운데이션을 선호함. 기초화장품의 경우 크림타입보다 산뜻한 젤 타입을 선호함.

    - 피부색도 다양하기 때문에 한국의 13호, 21호, 23호보다 어두운 색상의 제품도 출시 필요

 

  ㅇ SNS를 활용한 마케팅

    - SNS 사용을 즐기는 젊은 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단순히 제품을 소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법에 대한 설명도 제공하는 유명 뷰티 유튜버 및 블로거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음.

    - 또한 아세안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와 함께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화장품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SNS를 활용한 마케팅이 필수적임.

 

 

자료원: Euromonitor, SIAM2NITE, Vulcanpost,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 저작권자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